대전에 놀러갔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보쌈이 먹고 싶어져 검색해서 간 곳입니다.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곳인데, 지금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금요일 밤이었는데도 메르스 공포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 덕에 유리창쪽에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바깥도 볼 수 있고 시원시원해서 좋았네요. 유리에 붙어있는 '청춘'이란 글자에 괜히 마음 설레고 젊어진 느낌이었어요.
보쌈 소(小)를 주문했어요. 깔끔하게 나오네요. 고기 양도 적당하구요. 밑반찬 맛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샐러드가 있고, 반건조 시킨 구운 오징어와 감자튀김도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건 다 주시더라구요. 생각보다 가격도 25,000원으로 적당했구요.
순하리도 맛있게 넘어가고 시내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고 시원하고... 여러모로 흡족한 불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