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놀고 있는 의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케아 bekvam!!
설에 심심해서 리폼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한번 해봅니다.
이케아는 외국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리폼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Frosta의 변형이 더 다양하지만
프로스타는 굳이 안 건드려도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베크뱀을 리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설이라 왠만한 가게는 다 놀아서
이마트에 갔습니다.
원목에 바르는 스테인 이라는 것은 색이 세가지 밖에 없네요
이미 마음 먹은거 마음이 급하므로 제일 어두운 도토리 색을 사봤씁니다.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와 붓을 샀네요.
처음에 페인트로 색을 다르게 입히려 했는데
그러면 일이 너무 커질거 같아 스테인만 바르기로 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가 필요하다 해서 샀는데 굳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어쨌든 샀으니 연결 나사 부위 같은데에 붙여주고
나사 머리 모양대로 칼로 그어서 잘라줍니다.
요게 제가 산 스테인이란 것인데요
도토리 색이라는게 그냥 봐서는 감이 잘 안 잡히죠?
한번 칠해봤씁니다.
잉?
잉????
이게 도토리 색이여??????
뭔가 좀 이상한 느낌
실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인터넷에서 말하던대로 세번쯤 칠해주면 낫겠지 하면서
일단 다 칠해보았씁니다.
다 칠해보았지만
영 이상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이대로 건조시간 2~4시간쯤 둡니다.
첫번째 칠하고 다 말렸을 때 입니다.
붓터치가 페인팅 초심자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네요....ㄷㄷㄷ
2차 다 칠했을때
3차 칠했을때
2~4시간의 건조시간을 두느라
거의 하루를 꼬박 칠했는데
제가 원하던 색이랑 전혀 다른 색이 나왔네요????
머리 식히러 커피한잔하러 카페에 나갔는데
요 테이블 요거 이쁘네요
스테인만 칠하고
바니쉬는 안 칠하려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칠해야겠네요....
어쨌든 스테인을 다른색으로 새로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마음은 급하지
스테인 파는 곳은 없거나 모르지...
그래서 설에도 오는 쿠팡 로켓배송을 주문했습니다.
휴일에도
늘 열일하는 쿠팡맨님들
고생시켜서 죄송합니다...
신문지가 없고 새로 깔기도 귀찮아서
택배상자를 까서 그대로 펴봤는데...
의자에 붙고 난리네요
페인트나 스테인 칠 할때 박스를 바닥에 깔진 마세요
박스가 의자와 한몸이 되려합니다.
요 스테인은 신기하게
따로 뭔가를 바르지도 않았는데 광이 나네요
좀 비싼거 샀더니
이마트꺼보다 좀더 품질이 좋은거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전 유광을 싫어하니
무광 바니쉬를 사서 다시 발라줫씁니다.
바니쉬는 다이소꺼를 썼는데 괜찮네여~~
다이소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페인팅 제품은 거의다
노루페인트 제품이 장악하고 있네요!
저용량을 사려면 다이소, 대용량은 대형마트를 가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이용한 제품들은
다 수성이라서 냄새가 별로 안 나더라구요.
겨울이라 추워서 창문도 안 열고 작업했는데
냄새가 거의 안 났습니다
아무튼....
작업한 의자는
다시 창고로...
고이 제자리에 돌아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