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고등어를 좋아하는데
고등어 회로 브루스케타를 해주는 데가 있다고
너무너무 존맛탱이고 맛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이게 바로 그 고등어 브루스케타 입니다.
보니까 작년 20년 11월쯤에 쉐프님이 바뀌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뉴도 조금 바꼈습니다
밑에 빵이 바게뜨에서 식빵으로 바꼈네요. 개인적으로 하드한 바게뜨보다는 부드럽고 좀더 고소한 식빵을 더 좋아해서 반가운 변화입니다.
그 위에 고등어회, 그리고 그 위에 무슨 크림 같은게 있네요. 사워크림인지 치즈같기도 한 것이... 겨자맛이 좀 나네요. 와사비 맛인가... 생겨자 같기도 한것이 뭔지 궁금하네요.
제일 위에는 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건 어란 스파게티니 입니다.
어란은 흔히... 보따르가 라고 하죠?
염장해서 건조/숙성시킨 숭어알 입니다. 특유의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식재료인데, 냄새를 잘 잡은거 같습니다.
스파게티니는 면의 일종이죠? 스파게티 보다 조금 더 얇은 면을 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굵은면을 선호해서 이건 좀 아쉽네요
맛은 무언가 뭔가 라면 같은 느낌이 조금 납니다. 생선육수에 뭔가 굴소스 맛이 좀 나는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파스타 소스가 좀 걸쭉하다기보다 국물 같아서 라면 느낌이 난거 같기도 해요.
조리하시는게 계속 보여서 봤는데 면을 삶다가 육수? 소스?와 함께 냄비에 끓이시더라구요ㅎㅎ 보통은 프라이팬에서 마지막 조리를 하잖아요? 진짜 마치 라면하듯이!! 신선한 방법이었습니다.
위에 노란색으로 갈아져 있는게 보따르가 입니다.

성게 연어알 리조또 입니다
쌀 식감이 특이해서 이탈리아 쌀인가 해서 봤더니 메뉴에 그냥 우리나라 쌀이라고 적혀있네요ㅎㅎ 신동진쌀을 썼다고 하네요. 그냥 쉐프님이 잘 조리 하신건가봐요.
리조또는 제가 잘 모르는 요리라서 잘 모르겠네요ㅠ
기본 식재료가 좋아서 맛있었는데 위에 녹색 가루같이 뿌려진게 좀 신기했습니다. 좀 촌스럽게 표현하자면 화장품 향 같기도 하고.....ㅠㅠ
차를 가지고 가서 술을 못 마신게 좀 아쉽네요...
메뉴가 전반적으로 술이랑 어울리는 메뉴인데^^;;
다음에 가면 꼭 차 없이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