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놀러갔을 때 갔던 횟집입니다. 원래 경포해변쪽에 펜션을 잡아서 놀다가 근처에서 먹으려 했는데.... 검색해보니 여기가 맛있고 유명하다고 워낙 떠들썩해서 굳이 택시를 잡아타고 사천항까지 갔습니다.
사천항 맛집으로 유명한 장안회집입니다. 물회랑 미역국이 메인메뉴에요. 전화번호는 033-644-1136 이네요. 오늘 물 좋은 생선이 어떤게 들어와있는지 궁금하실 때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매일 물때를 보고 괜찮은 생선이 그날그날 들어오는거 같아요. 선택권은 없습니다. 그냥 방문한 날 있는 생선을 그냥 드셔야되요^^;;
제가 간 날은 물가자미가 들어와있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물회는 어떤맛일까 궁금하네요. 친구와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카운터를 보던 30대 중후반의 직원분께서 주문을 받아주셨는데, 물회를 처음 먹는다고 솔직하게 고백(?)을 하니 친절하게 이것저것 잘 설명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장안회집의 물가자미 물회 공개!! 빛깔이 참 곱죠? 하얀 그릇과 테이블과 대조되서 더 선명하고 예쁘게 보이네요. 밑반찬도 참 정갈하고 좋습니다. 밑반찬 자세히 한번 볼까요?
이게 녹두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율무 같이 생겼는데 아무맛 안나는 듯 살짝 달콤하기도 한 것이 묘한 맛이었네요.
반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장안회집의 주력 요리 중 하나인 미역국이에요. 물회를 시키면 이렇게 국으로 같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진짜 과장없이 태어나서 먹어본 미역국 중에 제일 맛있는 맛. 물회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맛보고는 많이 포장해 가시더라구요. 저도 사고 싶었지만..... 짐이 무거워 못 사들고 갔네요. 다음에 가면 또 먹어보고 싶어요.
조금..... 혐짤일까요?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먹던거라 그리 이쁘진 않네요. 소면이 같이 나오는데 말아먹으면 참 맛있었어요. 시원하면서 매콤하고 싱싱한 물가자미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경포해변에서 사천항까지, 굳이 택시를 타고 간 보람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