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는 옹심이가 유명하죠? 그 중에 사골국물로 푹 우려내서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물로 끓인 것보다 육수로 끓인 국이 더 맛있듯, 사골로 끓여낸건 뭔가 다르지 않을까요? 건강에도 좋아보이구요!
이미 꽤 유명세를 떨쳤는지, 방송도 많이 탔더라구요. 골목에 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쉬워요. 하지만 유명한 곳이라 아무나 붙잡고 길을 물어도 알 정도입니다.
매우 실용적인 차림표입니다. 많은 메뉴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좋지만 이렇게 몇가지 음식에 주력하는 것도 음식맛을 높이는데 좋은것 같아요.
음식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리네요. 저는 미리 커다란 솥에 가득 해두고 주문 들어올때 그냥 퍼주는 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음식 나오는 시간을 보면 주문 받아서 바로 조리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 덕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한껏 뿌려진 깨소금과 김이 풍미를 자극하네요.
밑반찬도 간단하고 깔끔하게 김치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면과 함께 옹심이를 살짝 먹으면 장난 아니에요. 감자떡도 아닌 것이 쫀득쫀득하니 칼국수 면과 함께 먹으면 호로록 넘어갑니다. 거기다가 진한 국물도 몇숟갈 떠먹으면 국물이 온몸에 쫙 퍼지면서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옹심이란거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는 곳에서 먹어서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맛있는 것과 함께 해야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