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px은 사진을 공유하는 SNS로 아주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사람들이 사진을 나누는 SNS입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과 폭 넓게 사진을 공유하는게 재미있습니다.
저는 영어 울렁증이 있어 한동안 500px을 기피하다가 오늘 겨우 한번 들어가봤는데, 왜 진작에 사이트에 들러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멋진 사진이 많더군요.
그중 첫번째 사진입니다. 간단한 연출인데 이미지가 몹시 강렬합니다. 사진속 여인의 눈동자와 입술이 아주 강렬하게 와닿네요.
이 사진도 이상하게 아주 강렬하게 와닿습니다. 배경은 평범하고 오히려 아웃되서 잘 보이지도 않구요. 여인의 눈동자가 무언가를 아주 강력하게 호소하거나.... 뚫어져라 쳐다보는 느낌에 제 영혼까지 낱낱히 읽히는 느낌이네요.
한번씩 이런 사진을 보면 신기합니다. 정작 피사체는 화면에서 아주 조금만 비춰질 뿐인데 아주 인상깊게 다가오죠. 여인이 살짝 내리깐 시선처리에 뭉클한 느낌이 듭니다.
꽃밭에 서 있는 소녀를 찍은 모습이네요. 햇살의 빛내림이 부드럽게 떨어져 무척 몽환적인 느낌이 듭니다. 광고를 할때 써도 될 정도로 퀄리티가 아주 높네요.
헤헷 개의 표정이 아주 인상적이죠?! 어떻게 이런 순간을 잡았을까요. 개들은 어찌 저렇게 똑같이 얌전한 자세로 있었을까요.
바다의 물 색깔이 아주 새까맣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의 바다가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무서운데... 물에 떠있는 그녀는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군요. 눈도 안 부신지 조금의 찡그림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물아일체가 된듯한 모습이네요.
그리고 이런 장면은 보기 쉽지 않겠죠? 개미가 이슬에 달려드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이라고는 믿기 어렵네요. 연출의 가능성이 다소 있긴 합니다. 물방울에 비친 꽃까지 담아내는 사진가의 셔터찬스 잡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네요.
위 사진의 제목은 보시다시피 Standing bow 입니다. 몸이 정말 마치 활처럼 라인이 드러납니다. 금방이라도 화살이 슝하고 날아갈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팔과 다리사이로 비치는 햇빛도 그리 눈부시지 않게 망막을 자극합니다. 인체의 선은 역시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도 드러나네요.
위 사진들은 500px에서도 인기가 좋았던 사진들입니다. 저도 언젠가 그 목록에 제 사진을 띄워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