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마당에 있던 나무를 뽑아내고 난 다음... 새로운 나무를 심으려는데 좀 괜찮은 나무를 찾다보니 이래저래 지연되네요. 그동안 땅을 놀려먹기 아까워서 고추와 토마토를 심었어요.
원래 고추대를 안 꽂아주고 있었더니, 최근 한번 비바람이 몰아치니 훅 쓰러져버려서 얼른 철물점에 가서 고추대를 구해왔어요. 이제 꽃도 피고 그자리에 고추도 잘 열리네요.
짜자자자잔! 새파란 고추가 열렸습니다!
사실 고추대를 사는 금액이나 들이는 수고에 비하면.... 시장에서 고추 만원어치만 사도 수북히 먹을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진 않아요.... 자급자족에는 안 좋다는 점!
어차피 재미로 키우는 거라서 ㅎㅎ 자라는 걸 보고 따먹는 재미도 있어서 좋네요. 어떻게 알고 나비도 팔랑거리면서 찾아와서 꽃가루 묻혀주는걸 보면 신기하구도 하구요ㅎㅎㅎ
가만 생각해보면 저 초딩때, 학교에서 실과 숙제로 한동안 고추를 키우고 관찰일기를 쓴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생각나네요.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 키워보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