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좀 먹어보셨다 하는 분들도
드라이에이징은 안먹어보신 분들 많을거에요.
저온에서 30일/50일/70일 숙성시켜서 만드는 소고기.
안 그래도 맛있는 소고기가 저온숙성 시키면 얼마나 더 맛있어질까요
http://blog.naver.com/bobsongs/220892946984
대구 수성구 소고기집 더 우(The WOO) 입니다.
주차장은 옆옆옆집에 더 반 이라는 밥집이 있는데 그 집에 대면 되더라구요.
주인이 같은 듯.
가게가 1~2층에 있는데요 1층에는 거의 인테리어만 해둔 느낌이네요.
잡다한 물품들도 팔긴 하는데... 그냥 장식용 느낌입니다.
계산은 1층에서!
드라이 에이징 중인 소고기들이 걸려있네요.
드라이 에이징은 자칫하면 고기 상해서 버리기 좋아서
가정이나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곳에서 가공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앞에 있어 풍광은 그리 좋지 않네요.
상차림입니다.
위에 링크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상차림비 5천원이 추가됩니다.
그런데 5천원 더 받는거 치고는...
허접한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상차림은 그저 그랬으나
30일/50일/70일 숙성 한우는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이제껏 먹어본 어떤 소고기 보다 맛있네요.
입에 녹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고기가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려요.
주문 한번 시켰다 하면 함흥차사네요.
기다리다가 다시 배고파져서 먹은거 같지도 않은 느낌이네요.
가격이 세다보니 나름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는거 같은데......
알바생이 어리버리 하고... 메뉴도 잘 모르고...
뭐 달라하면 까먹고있다 한참뒤에 주고...
두 번 갔는데 각각 다른 사람이었는데 두 사람 다 그렇네요.
직원교육이 시급합니다.
어쨌든 70일 한우는 엄청 맛있고 50일 30일도 엄청납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메뉴가 너무 늦게 나와요.
테이블당 30/50/70일 한우 3번 시켰는데
회식 자리다 보니 빨리빨리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페이스는 맞춰줘야 하는데....
타이밍 어지간히 못 맞추네요
어쨌든 고기는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인절미 아이스크림 같은건데....
수제아이스크림 이라고는 하는데...
위에 인절미만 뿌려놨을뿐 밑에 아이스크림은 싸구려 같습니다.
고기집에서 먹고나면 나오는 아이스크림 있잖아요?
가볍게 날리고 밀도 낮은 푸석푸석한 느낌의 아이스크림
쌀로 치면 끈기가 하나도 없는 동남아 베트남, 태국 쌀 같은 느낌이요.
그리고 더 우에서 식사를 하면 더 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할수 있는데...
가게에 들어가니 자기네 손님인줄 알고 반갑게 맞이해주다가
커피 먹으러 왔다니까
"아...네..."
한마디 하고 사무적으로 커피 대충 내주더군요.
뭐 공짜커피 받는다고 사람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서비스 형편없네요.
내주는 커피도 엄청나게 맛없고...
맥도날드 맥카페 커피보다 맛없어요
소고기만 맛있는 드라이에이징 한우집
더우!!
맛있는 한우가 먹고 싶다면 추천
비싼 가격에 맞는 서비스도 기대한다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