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배고플때 먹은 미국식 핫도그 때문에
저는 핫도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사실 별 재료가 없어도
빵과 맛있는 소세지, 케찹, 머스타드만 있어도 맛있거든요.
거기다 탄산음료 하나 곁들이면 최고!!
대구 남구쪽 미군부대 근처에 맛있는 핫도그 집이 있다해서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저 멀리 캐나다에 있는 친구집 부근이네요.
보고싶은 친구야 ㅠ
혹시....?
했지만 사장님은 역시나
한국인 입니다. ㅎㅎ
이런 핫도그나 햄버거는 우리나라 문화가 아니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친절하게 현수막까지 제작해서 설명해주고 있네요.
호기 샌드위치는 1차 세계대전때 생겼나봐요.
우리나라 비빔밥처럼 전쟁통에 생겨난 음식형태인가 봅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햄버거 치고는 비싼 편입니다.
가게 주 타겟은 미군이니... 그들에게는 그리 비싼게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8~11달러 정도에 자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이득이겠죠?
구비해둔 소스류 입니다.
허니소스, 소금, 페퍼, 등등 여러가지 있네요.
음료는 동성로 롯데시네마 근처에 있는 KFC 처럼 컵을 줍니다.
셀프로 직접 뽑아서 먹으면 되요.
부족하면 알아서 리필해먹구요~~
요즘 리필 안 해주는 햄버거 집이 너무 많아서
이런게 너무 좋네요.
오리지날 치즈버거와 필리치즈 스테이크 입니다.
저는 작은사이즈로 주문 했는데 이것만 해도 충분히 많네요.
필리치즈 스테이크는
빵이 바게트 빵이라서 조금 질길수도 있는데
스테이크 육즙이 빵으로 흘러 들어서 빵이 점차 부드러워 지네요.
핫도그는 역시 케찹&머스타드가 진리입니다!
머스타드가 미국식이라서 한국인이 먹는거 보다 조금더 시큼하긴 한데
그래도 케찹+머스타드 콜라보가 좋아요!!
감자튀김도 그리 짜지 않아 맛있게 잘 먹었네요
한동안 햄버거 말 많던데
고기, 야채, 토마토, 치즈
따로 보면 다 좋은 음식이잖아요?
일반 패스트푸드 체인이 단가가 너무 낮다보니
고기 패티의 질이 낮아져서 그런거 같은데...
이런 곳은 그냥 좋은 재료 쓰고 가격도 올려받으니 별 문제 없을거 같아요
아 글 쓰다보니 군침이...
조만간 한번 더 먹으러 가야겠네요.